올해 국비 177억 투입해 집중 공사
1022지방도 접속도로 토공 공사 진행
매리터널 인근 연약지반에 공기 소요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매리~양산구간 낙동대교 우선 개통이 2022년말께 이뤄질 예정이다. 전체 구간 준공이 2024년인데 2년 빠르다. 이는 정치권과 시민들이 낙동대교 우선 개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2일 매리~양산간 도로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단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국비 177억원 중 대부분이 낙동대교와 인근 접속도로 개설에 사용된다. 먼저 길이 312m 매리터널 발파공사가 이달 중 시작된다. 1022지방도에서 낙동대교 접속 토공 공사도 이뤄진다.

낙동대교 콘크리트 타설도 진행하며 내년도 연말에 준공된다. 하지만 접속도로 공사가 끝나야 개통이 가능해 개통 예정이 22년말로 계획됐다. 이는 김해 대포교 인근이 연약지반인데서 비롯된다. 연약지반은 단계 성토를 통해 토양을 굳힌 후 도로를 개설해 공사기간이 많이 소요된다.

낙동대교가 개통되면 올 연말 준공 예정인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구간 9.3km도로와 연결돼 고속도로를 통하지 않고 김해로 진입하는 유일한 도로가 된다. 또 인근 고속도로 IC에도 진출입이 가능해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건설사업관리단 관계자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업비를 최우선 투입하고 있다. 3월에 공사를 일괄 발주한다. 보상이 늦어져도 공사가 지체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협조를 특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