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인들 모임인 삽량문학회(회장 성명남)는 지난 26일 저녁 교동 청조갤러리(대표 강미옥)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다.

연말에 누구 할 것 없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돌이켜 후회하기 보다는 나아가 함께 발전하는 방향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기로 했다. 또 월례회 때마다 작품으로 나눔하며 회원의 일일 시 강의를 진행함으로서 적극적인 참여 의식과 시의 원천에 가까워지고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성명남 회장의 "문학회는 작품 활동을 목적으로 한 친교 단체이므로 작품 생산에 우선해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간절한 걸음걸이로 침묵의 둘레를 오래 배회한 뒤 거룩한 한 문장을 얻게 되는,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 다짐하는 자리였다.

한편, 2020년부터 이미정 회원이 사무국장을, 강미옥 회원이 편집장을 맡아 수고해 주기로 했다.

삽량문학회는 양산에 연고를 둔 사람으로 시 쓰기에 뜻을 함께하는 문학적 열정이 있는 시인들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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