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투자심사 통과…내년 설계공모 착수
초등학교 조건부 통과…3개 부지 조정될 듯
2022년 9월 개교까지 인근교 통학…분반 등 대책

사송신도시에 들어설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9일 교육부 수시 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송신도시 더샵데시앙 1차에 건립 예정인 (가칭)사송1유치원과 사송1초등학교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한 설계공모비를 활용해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입학생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교육부가 학교 신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다행히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사송신도시 입주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다만 초등학교의 경우 조건부 통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송1초는 원안대로 통과됐지만 심사 과정에서 현재 사송신도시에 마련된 초등학교 3개 부지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사송신도시에 임대주택 규모가 많다 보니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이에 대해 차후 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앞으로 사송신도시 내 초등학교 수나 부지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송1유치원은 특수학급 3학급을 포함한 15학급 규모에 정원은 약 248명으로 17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2년 3월 개원 계획이다. 사송1초등학교는 특수학급 2학급을 포함해 44학급으로 정원 1,370명이며, 사업비 360억 원을 투입해 2022년 9월 개교 예정이다.

한편, 사송1초 개교가 사송더샵데시앙 1차의 입주예정일인 2021년 11월보다 늦어지는 것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당분간 양산신도시 삽량초와 중부초 등 인접학교에 통학하게 될 것이고,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별도로 분반해 그대로 사송1초로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일반적으로 학교 건립에 3년이 소요되는데 주 52시간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공사기간에도 영향을 주게 돼 더 늦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2022년 9월 개교도 최대한 서두른 것인만큼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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