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석호가람휘 교차로~정문 69m 인도 개설
사업비 1억6천만원, 내년말까지 완공 예정

스쿨존에 인도가 없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아온 웅상초등학교 입구에 인도가 개설된다.

양산시는 석호가람휘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웅상초등학교 정문까지 인도를 개설하는 도시계획도로 공사를 추진 중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시는 현재 실시계획 인가 및 부지 보상절차를 진행 중이며 사업비 약 1억 6천만 원을 들여 약 69m 길이의 인도를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1927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약 5천5백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웅상초는 현재 34학급 약 8백 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주변 아파트와 주택 건립이 잇따르면서 학생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오래된 학교인 만큼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그동안 학교 정문까지 통학로에 인도가 없어 학생들 등·하굣길에 위협을 준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이 지역 주변에 크고 작은 공장들이 들어서고 학교를 지나는 차량이 늘면서 학생들 안전은 더욱 위협을 받게 됐다고 학부모들은 걱정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지난 2016년 양산교육지원청이 직접 예산 1억 원을 들여 학교부지인 웅비공원 일부분을 활용해 총 길이 76m, 너비 2m의 등교 인도를 개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석호가람휘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웅상초 정문으로 가는 69m 도로에도 인도를 개설해줄 것을 꾸준히 요청했고, 이번에 양산시에서 도시계획도로 공사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다만 인근 부지를 매입해 도로를 개설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유재산 침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는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매입부지 폭을 인도 최소폭인 1.5m 정도만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학생들 안전을 위해 인도 너비 2m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시가 다른 곳보다 스쿨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신명초도 여름방학 때 보도를 확보했고, 천성초도 보도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웅상초도 전부터 인도 개설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도시계획도로 개설 절차를 밟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도로 폭 확보를 위해 기존 도로를 활용하는 등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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