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연료 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여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장치인데,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아 많은 나라가 여기에 관심을 두고 있다.

수소 연료 전지를 만들려면 수소와 산소가 공급되어야 하고, 반응이 일어난 후에는 물과 전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수소 연료 전지의 장점은 산화 환원 반응을 이용해 직접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다.

수소는 가솔린에 비교해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열과 물로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안전성 이유로 인근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수소자동차 충전소에 대한 위치 안전성 및 수요 문제가 시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수소자동차 충전소는 내년도에 추진할 사업인데 양산시의회는 제165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했다. 양산시 계획안을 보면 시간당 35kg 충전 가능한 수소충전 시스템과 저장동 등을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하여 증산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건립한다. 저장고 용량은 350kg으로 5kg 수소자동차 70대가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전지차의 보급을 확대해 대기환경 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내년 정부보조금 대상인 수소전지차 30대를 신청해 승인됐고, 향후 수요가 증가하면 확대할 방침이다.

문제는 첫째는 수소충전소 설치에 대한 안전성 문제다. 혐오시설은 아니지만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입증 자료가 없다. 안전장치가 부착돼 있다고 하지만 일본 원전사고에서 보았듯이 안전장치가 없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둘째는 수요다.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수요자가 접근하기 불편하다면 기피하는 것은 당연하다. 수소충전소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은 찾아가기 쉽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만일 안전성이 확보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게 된다면 수소충전소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수소차충전소에 대한 안전성과 향후 전기차 수요 증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공급과 수요」라는 경제적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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