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수 의원, 19개 사업 국비 200억원 확보
수질정화공원 방류수 재이용 12억 증액도

양산동부경찰서 신축 예산 5억원이 확보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수질정화공원의 방류수를 재이용하는 사업도 12억원 증액되면서 동면 악취문제 해소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서형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양산을)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 국회 심사과정에서 양산 지역사업 관련 국비 17억 원을 증액 반영하는 등 내년도 국비 총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과정에서 ▲양산동부경찰서 신축 5억원 ▲양산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재이용시설 설치사업 12억원 등 총 17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양산동부경찰서 신축은 웅상 택지개발지구 내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10,000㎡에 연면적 8,504㎡, 지하 1층, 지상 5층의 경찰서 건물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인구증가로 치안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양산경찰서 1인당 치안 담당인구는 838명으로 전국 평균 437명의 1.9배 수준에 이르러 치안력에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웅상주민들이 동부경찰서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끝에 신축 사업이 계획됐다. 하지만 지난 9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당시 해당 사업이 반영되지 못하자 서 의원이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신규 사업으로 반영토록 예결위 위원과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최종 반영됐다고 경위를 전했다.

하수처리시설사업은 양산 수질정화공원의 방류수를 재이용하여 환경생태유량, 조경 및 청소용수 확보, 건천화된 금산천에 재이용수를 공급해 하천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시설을 2021년 2월까지 설치하는 사업이다. 당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1억원만 반영되어 시설물 공사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서 의원이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조속한 시설공사를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 12억원 증액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지역사업에 대한 국비 총 199.9억원을 확보해 지역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게 되었다. 이날 확정된 국비 지원 사업은 ▲도시바람길숲 조성 50억원 ▲양산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재이용설치 23억원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12.9억원 ▲양주문화체육센터(근린생활형 소규모체육관) 4억원 ▲금산빗물펌프장 비점오염저감사업 2.1억원 ▲양산 법기리 요지 발굴조사 1.6억원 ▲천정약수터 개선사업 0.13억원 ▲미량유해물질 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 10억원 ▲개곡마을 여가녹지 조성사업 7억원 ▲산지마을 수도공사 1.4억원 ▲금산도서관 건립 23억원 ▲동면 농촌중심지활성화 14억원 ▲동면체육공원 조성 12억원 ▲웅상체육공원 생활체육시설 조성 11억원 ▲덕계종합상설시장 주차장조성 7억원 ▲양산복합문화학습관 조성 4.5억원 ▲양주문화체육센터 4.5억원 ▲대운산 자연휴양림 보완사업 2.3.억원 ▲양산동부경찰서 신축 5억원 등이다.

서 의원은 “국회 심사과정에서 양산동부경찰서 신축사업을 반영해 주민불편 해소와 함께 치안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고, 하수처리시설설치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이라 평가하고, “내년도 예산 반영과 함께 지역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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