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협, 10일 이사회서 잠정 결론
3월 제주도 예비회의서 최종 확정

동북아시아 불교의 우호교류를 위한 제23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가 내년 10월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불교언론매체에 따르면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는 지난 10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2019년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10월경 한국에서 열릴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는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열기로 하고 통도사를 개최지로 잠정 확정했다고 전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스님은 "큰 행사를 여법하게 치르고, 약 7~800명 정도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발우공양 장소가 필요하다 해서 통도사 쪽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의 세부 일정은 내년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예비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한중일 불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는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는 한중일 삼국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올해 중국 광동성에서 지난 10월 30일 제22차 대회가 열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단장으로 한 105명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대표단과 중국, 일본 대표단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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