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요금 연간 1억5천만원
"겨울철, 황량하면 얼음 얼릴 것"

양산시가 물금 디자인공원에 조성하는 벽천폭포가 기대반 걱정반이다. 높이 12m 인공폭포가 예산낭비가 될 것 아니냐는 걱정이다.

운영비는 수도요금 연6천만원, 전기요금 연9천만원 등 1억5천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곳은 연약지반으로 지하수 굴착이 어렵다. 끌어올 물도 없어 수돗물이 연간 1만톤 사용될 예정이다.

환경부 자연마당 공모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1억원을 들여 설계됐다. 2일 열린 양산시의회 특별위원회에서도 이종희 의원은 "여름에는 보기 좋은데 겨울에는 삭막할 것인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했다.

김종열 공원과장은 "얼음을 얼릴 생각이다. 얼리는 방법은 아직 고민중이다"고 했다.

겨울철에 흘러내리지 않는 벽천폭포가 효용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용식 의원은 "흘러내리지 않으면 많은 시민이 지적을 한다. 중부동에도 하나를 철거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김종렬 산림과장은 "호포 지하철역 벽천분수와는 외관상 차이가 많이 난다. 울산에 가면 등억온천에 설치가 돼 있다. 명품 휴양장소가 되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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