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육지원청, 유치원·초등학교 1곳씩 건립 진행
초등학교, 사송신도시 입주 후 10개월 개교 예정
당분간 삽량초·중부초 등 다녀야…통학버스 운행 계획

사송신도시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 건립이 입주예정일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등학교 자녀를 둔 입주예정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사송신도시 더샵데시앙 1차에 건립 예정인 유치원 15학급 1개소, 초등학교 44학급 1개소에 대해 경남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 승인을 얻어 다음 달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송신도시에는 유치원 3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9개 학교부지가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입주하는 사송 더샵데시앙 1차 인근 학교 건립을 먼저 추진하는 것이다.

문제는 더샵데시앙 1차 입주예정일이 2021년 11월인 반면 유치원은 2022년 3월, 초등학교는 2022년 9월 개교 예정이어서 입주예정일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는 점이다. 이 예정일 역시 입주일에 맞추기 위해 최대한 끌어당긴 일정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신도시 입주일정에 최대한 맞춘다는 계획이지만 규정에 따라 분양공고 이후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고, 주 52시간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공사기간에도 영향을 주게 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 해도 현실적으로 입주예정일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에 설계공모비를 반영하는 등 최대한 빠른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갈수록 입학생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교육부가 학교 신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 현재 예정일도 중앙투자심사에서 어떻게 변경될지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사송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초등학생 자녀들은 당분간 양산신도시 삽량초와 중부초 등을 통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전에 분양공고를 통해 이에 대해 안내를 했다"면서 "더샵데시앙 시행사인 태영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현재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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