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기준 미분양 1,012세대
사송더샵데시앙, 798→256세대
완판 분위기…11월 더욱 감소 예상

6월말 기준 1,607세대까지 늘어났던 양산지역 미분양 세대수가 4개월만에 1,012세대로 600세대 가까이 떨어졌다. 사송 더샵데시앙 1차 미분양 물량이 크게 소진되면서다.

양산시는 지난 14일 10월말 기준 양산시 아파트 미분양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미분양세대수는 총 1,012세대로 전월 1,277세대 대비 265세대가 줄었다. 대부분 사송 더샵데시앙 세대였다.

총 1,712세대인 더샵데시앙은 지난 5월부터 분양을 시작해 6월말 기준 절반에 가까운 798세대가 미분양이었다. 이에 따라 양산 전체 미분양세대수도 5월 849세대에서 6월 1,607세대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더샵데시앙 미분양이 7월 728세대, 8월 697세대로 서서히 감소했고, 9월 들어 512세대, 10월에는 256세대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 6월 53.4%였던 분양률도 10월에는 85.0%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양산 전체 미분양수도 6월에 비해 585세대로 급감했다.

거기에 최근 들어 사송더샵데시앙 완판 이야기도 솔솔 들려오고 있다. 정부가 부산 동래·수영·해운대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 투기수요가 몰렸고, 부산과 가깝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사송신도시가 풍선효과를 누리면서 문의가 쇄도한 것.

이미 분양계약자들 사이에는 "주말부터 완판됐다는 문자가 돌고 있다. 조만간 분양사무소팀들도 철수할 것"이란 말이 돌고 있을 정도다. 이에 따라 양산지역 11월 미분양세대수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분양률이 90%는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정대로 올해 안에 완판하고 내년 초부터 2차, 3차 분양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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