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중학교 2학년 김민주, 전준세 학생이 '학생이 바라본 학생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공동 보고서를 작성했다.  두 학생은 12년간 공교육을 받은 한국 학생들이 막상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을 때 어려움을 겪는 현상에 대해 의문점을 느끼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교육과 역사·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양산신문에서는 학생입장으로 바라본 현대 교육의 의미와 역사, 방향성, 해결법을 한글과 영어로 연재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은 교육에 의무에 의해서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을 의무로 고등학교 3년 대학교까지 총 12년이 넘는 시간을 교육을 받으면서 살아간다. 현재, 대한민국 중학교 학생의 수는 133만 4000명이고, 고등학생의 수는 153만 9000명이다. 똑같은 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약 300만 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똑같은 교육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똑같은 교육을 똑같은 기간 동안 받은 아이들 중 대학교에 간 대학생들의 총 취업률이 6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이미 8년간 교육을 받은 학생 으로써 그리고 똑같은 교육을 받을 학생 으로써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교육의 의미와 역사 방향성에 대해서 정립하게 되었다.

한국의 현대 교육은 과거에서 부터 지금까지 내려온 산물이다. 고구려의 태학부터 시작한 교육은 삼국,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거치며 발전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고구려는 백성을 교육하기 위해 태학을 설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태학에서 발굴한 인재들을 나라의 주요 관리로 등용하여 나라를 번성하게 하는 밑거름으로 사용하였다. 이것은 고구려만의 선택이 아니다. 

백제의 박사제도, 신라의 극락전과    화랑도, 발해의 국자감 고려의 국자감, 향교, 학랑, 조선의 성균관과 항교, 항락등 모두 인재를 선발하여   나라의 관리로 등용한다는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는 지금 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    다. 특히, 서로의 교육 제도의 영향을 받아서 고구려의 태학과 신라의 국학이 고려의 국자감, 성균관으로 조선의 성균관으로 점차 변화하고 세속 되었다. 

이러한 교육 속 조선의 과거제도는 동일하게 성리학을 공부한 백성들 중 인재를 뽑아 관리로 등용하는 제도로써 현대의 수능과 비슷한 성격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오직 관직등용이라는 목표를 위하여 교육을 받아 왔다. 여러 관리등용 제도를 보면 학문을 공부하는 이들은 시험하나 만을 초점에 맞추며 학문을 공부하였다.  또한 문관이 되 기 위해 치루는 문과 시험에서는 형식과 답이 정해 지지 않는 시 짓기나 글쓰기 등을 시험 보는 것으로 보아 현대의 서술형 시험 이라고 불리는 형태의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시 학문을 공부하던 이들은 시 짓기 에도 힘썼다. 

우리나라는 조상부터 출세를 위해 공부하는 형식이 현대의 공무원시험과     여러 자격시험 등 현제까지 전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공부 방식은 예로부터 내려온 교육의 형식이며 우리의 탐구와도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육의 방식뿐만 아니라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의 교육 내용은 변화하지 않고 있다. 

처음 고구려는 인재 양성을 위해 유교를 사용하였으며 그를 바탕으로 세상의 이치를 바라보는 교육을 시켰다. 백제와 신라 또한 마찬가지이다. 즉,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그에 맞는 정치를 이끌어간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다. 고려의 국자감이나 향교, 향락은 어린 백성들을 가르치는 데도 사용되었다. 물론, 이때는 시대적으로 신분제도의 존재로 인해 기본적인 교육이 실현되지 않았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그 교육 시스템만큼은 상당히 체계적이다. 

또한, 농사짓는 법과 도덕적 윤리성을 가르치면서 자신을 수양하는 법과 실생활에서의 실천을 가르쳤다. 실제로 실천을 중요시 하는 불교 사상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조선을 보면 유학을 통하여 왕과 신하가 경연을 가지고 국가의 사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 하면서 생각과 생각이 주고받는 교육을 실행하였다. 

그렇다면 이로부터 수백 년이 지난 2019년 오늘날 대한민국의 교육을 보면 주입식 교육이라고 불리면서 생각을 닫고 그저, 단순암기에 지나지 않는 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러한 형식의 변화를 보았을 때 대한민국의 교육은 후전 되었다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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