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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동지역주택조합, 횡령의혹 집행부 교체8일 쌍벽루아트홀서 임시총회 열어 결의
전 집행부 해임, 최병철 조합장 등 5명 선출
신임 집행부 "의혹 밝히고, 사업 정상추진"
   
 

중부동 160번지 일원에 양우내안애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중부동지역주택조합이 임시총회를 열어 기존 조합장과 임원진을 해임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불투명한 조합 운영에 대해 불신임을 택한 것이다.

중부동지역주택조합은 지난 8일 쌍벽루아트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체 조합원 329명 중 서면 참석 7명을 포함해 총 251명이 참석했다. 부의된 안건은 김지홍 조합장과 조합임원 해임의 건과 신임 조합장 및 임원진 선출 건이었다.

해명 기회를 얻은 김지홍 조합장은 "양산시와 협의가 원활하지 못해 심의 및 각종 인허가가 지연된 점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횡령이나 배임은 절대없다고 말씀드리며 만약 부끄러운 행동을 했거나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반면 비대위 측 전원재 대표는 "조합비 309억 원 중 209억 원을 제외한 100억 원의 용처가 불분명한 상황이고 현수막 과태료, 일부 신문광고 집행 등 이중청구된 부분도 일부 확인됐다"면서 "제기한 의혹들 중 해소된 것이 없다. 집행부를 교체해 의혹들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결국 조합원은 비대위에 손을 들어줬다. 이날 참석 조합원 251명 중 243명이 조합장 및 임원 해임에 찬성해 압도적으로 해임건의안이 통과됐다. 이어진 신임 조합장 및 임원 선출건에서는 최병철 조합장, 방광현 감사, 전원재·조병주·민병수 이사가 선출됐다.

새로 선출된 집행부는 "조합비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확인해서 잘못된 것은 잡아내 책임을 지게 하는 한편, 사업이 빠르게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중부동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7년 8월 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11월 17일 양우건설과 시공참여사업약정을 체결하고 20일 무궁화신탁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1월 20일 창립총회를 열고 4월 17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지역내 최단기간으로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하고 토지매입까지 끝내면서 빠르게 사업추진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원도심 지반침하 사태와 양산시가 추진하는 원도심 건축물 높이제한 지정 용역이 맞물리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또한 사업계획승인에 앞서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연거푸 보완조치가 내려지면서 사업진행은 더 늦어졌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 조합이 조합원들에게 조기분담금 납부를 요청하면서 조합비 부정사용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조합 운영비가 바닥난 것을 알게 된 조합원들이 법원에 정보공개요청 소송을 제기해 지난 10월 승소하면서 조합원명부와 지출내역 일부 등을 확인하면서다.

한편, 중부동 일대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기대를 받고 있는 중부동 양우내안애는 지하 4층~지상 39층, 5개동으로 아파트 427세대, 오피스텔 107실, 상가 2개층으로 이뤄졌다. 아파트는 총 427세대로 전용면적 59㎡, 84㎡, 105㎡으로 구성하며, 59㎡의 경우 총 A~E타입까지 5개 평면을 둬, 평면의 다양화에 신경을 썼다.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52㎡, 59㎡, 63㎡ 3개 타입으로 총 107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평당 최저 600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2021년 개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양산종합운동장역' 신설 역사가 사업지로부터 약 500m 이내인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 인근에 남부시장을 비롯해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모다아울렛 등 대형상업시설이 주변에 밀집한 점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권환흠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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