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지난달 31일 '광역도로 2030' 발표
10년간 대도시권 광역교통 정책·미래 기본구상
양산, 도시철도 노포~북정선·용당~웅촌도로 포함
용당~웅촌 광역도로, 6.3km 6차선 확장사업

양산 용당과 울산 웅촌을 연결하는 광역도로가 '광역도로 2030' 계획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는 지난달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광역교통 2030’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광역교통 2030’은 앞으로 10년간 대도시권 광역교통의 정책 방향과 광역교통의 미래모습을 제시하는 기본구상이다. ▲광역거점간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통행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시간 30% 감소 등 3대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①세계적 수준의 급행 광역교통망 구축 ②버스·환승 편의증진 및 공공성 강화 ③광역교통 운영관리 제도 혁신 ④혼잡·공해 걱정 없는 미래교통 구현의 4대 중점 과제와 대도시권 권역별 광역교통 구상을 담고 있다.

이번 발표에 양산에서는 양산도시철도 노포~북정선과 용당~웅촌 연결도로가 포함됐다. 도시철도는 2024년까지 11.4km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용당~웅촌 연결도로는 양산 용당동에서 울주 웅촌까지 6.3km 구간의 광역도로를 2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제4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에 포함돼 사업비 472억 원에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었으나 2018년 울산시 대중교통계획에서는 사업비 1,414억 원에 6차선 확장으로 변경됐다. 현재 지자체 검토 중에 있으며 예비타당성 등 절차를 거쳐 조치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직 구상 중인 단계로 물동량 등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좁고 굴곡진 2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는 내용"이라면서 "7번국도 우회도로와 별개의 사업이지만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계획에 있어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