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5분자유발언
"경기악화로 부담 가중"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대책으로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공시제'가 제안됐다.

지난 5일 경상남도의회 한옥문(양산1, 자유한국당) 의원은 제36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확대를 위한 경남도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제안하며, 실효성있는 대책의 일환으로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를 촉구했다.

한옥문 의원은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증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작된 국제교역 감소, 특히 최근 조선업과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부진으로 시작된 지역경기 악화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도내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 등 직·간접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것을 고려하지 않고, 타 지역에 세금내고 부가가치를 가져가는 기업들과 동일선상에서 취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경남도 발주 공공사업과 구매입찰에 대한 지역업체 낙찰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부산시의 경우 '셀&바이 부산 2018' 을 선포하면서 부산제품 사랑 범시민운동을 펼치고 있고, 전라남도에서도 5년 전부터 전남도 및 공공기관이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를 실시해 지난해 우선구매율을 86.8%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공시하고 있다"며 "경남도 또한 실질적인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를 시행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제안을 계기로 경남도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더욱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 경남도내 중소기업들이 적어도 본거지에서는 타지역 업체보다 우대받는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술개발과 기업 활동 전념해 투자 확대라는 부가적 효과까지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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