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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올 겨울 김장값 얼마나 들까? 걱정이 앞선다

우리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것은 바로 김치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식생활문화가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김치 없는 식단은 상상조차 하기 싫다. 고기집도 김치가 있어야 하고, 횟집에도 김치가 있어야한다.

이처럼 여느 요리라해도 우리의 전통 식품인 김치는 식단의 기본이다. 특히 겨울철이면 김장 김치는 더 더욱 그러하듯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김장철이 다가왔다.

올해는 태풍 링링과 타파, 미탁 등 가을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덮치면서 채소 농가 피해가 극심해 김장용 배추와 무 값이 급등해 벌써부터 주부들의 걱정이 태산 같다.

1년 내내 우리네 밥상에 오르는 김장 김치는 보통 11월 초순부터 12월 초순까지 담근다. 그러나 채소값이 급등하자 주부들이 올 겨울 김장 값 얼마나 들까? 김장을 할까? 말까? 고민에 빠졌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김치를 사먹는 집도 많아지고, 시대의 변천에 따라 식단도 많이 달라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겨울 김장은 우리니라 가정의 대표적인 식단이고 필수적인 월동 준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1월 초 배추 10㎏의 도·소매 평균 가격이 1만972원이다. 이는 2017년 7251원으로 1만 원이 채 안 됐던 배추값이 두배 이상 오른 것이다. 

또 깍두기의 주 재료인 무 값도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0월말 기준9620원 이었던 20㎏들이 무 값이, 지난해 10월말 1만484원으로 올랐고, 올해 10월말 2만160원으로 1만 원 가까이 올랐다.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값이 급등한 것은 연이은 가을 태풍 영향이다. 배추는 일반적으로 8월말께 심어 11월에 수확에 들어간다. 그런데 배추의 생육기간인 9월 초에 태풍 13호 링링이 한반도에 상륙했고, 9월말에 타파, 10월 초에 태풍 미탁이 덮쳐 배추와 무 농사에 큰 피해를 줬다.
이처럼 김장용 채소가 생육 초기에 연이은 가을 태풍의 영향을 집중적으로 받아 김장용 배추와 무 값이 평년과 비교해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2배가까이 올랐다.

고추가루와 마늘 수급은 평년보다 오히려 낮은 가격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김장 채소류값 급등으로 4인 가구 기준으로 평균 배추 20포기, 무 10개로 김장을 한다면, 올해 김장비용이 지난해 비해 10%이상 오른 약 30여만 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 상순까지 김장 배추와 무를 대량으로 사들여 탄력적인 방출과 더불어 김장 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공급과 가격 동향 일일 점검에 나서자, 김장준비를 하는 주부들은 이같은 정부 대책이 효과를 발휘해 김장값 부담이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서 포기김치를 판매하는 상인들도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배추와 무 산지를 직접 돌면서 당초 계약보다 높은 가격을 주면서까지 물량 확보에 나셨지만 쉽지 않다고 한다,

우리 밥상에 빠짐없이 오르는 김치가 자칫 금(金)치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또 양배추로 김치를 대신하는 식당이 등장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양산신문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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