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차고지, 지진 취약 구조
성동은 "학교 우선해 늦어져"

양산소방서 전경

양산소방서가 내진 보강공사를 한다. 1991년 청사 준공후 28년만에 처음이다. 지진 발생시 재난 구호의 거점 역할을 해야할 소방서 청사가 내진 보강 조차 이뤄지지 않았던 셈이다.

양산소방서는 지난달 29일 내진 보강공사를 하는 입찰을 긴급 공고했다. 금액은 6억2천5백만원이다. 소방서 청사는 1층 차고지로 뚫린 이른바 필로티 구조로 지진에 더욱 취약하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성동은 도의원은 "학교부터 내진 보강이 이뤄지고 안그래도 열악한 소방 예산이라서 늦어진 것이다. 그나마 양산은 18개 시군에서 이르게 진행된 편이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새로 신설된 밀양소방서, 김해서부소방서만 내진설계가 적용됐다.

양산소방서 관계자는 "아직 낙찰이 이뤄지지 않아 공사가 언제 완료될지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업체가 선정되고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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