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수목원, 국립치유의숲 인근 위치
차별성 의문...김 시장 "시 직영 검토" 지시

웅상 숲애(愛)서 조감도.

웅상에 건립중인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체험관 숲애(愛)서 운영을 놓고 양산시가 고민에 빠졌다. 내년 5월에 정식 개관 예정인 체험관의 운영을 민간에 위탁할지, 시가 직영할지가 가장 큰 문제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해 책임관회의에서 "직영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설을 활성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바탕하고 있다. 앞서 양산시는 체험관을 양산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양산시에 따르면 체험관은 숲애(愛)서로 명명됐다. 대운산자연휴양림 아래 1만5천㎡ 부지에 연면적 3천432㎡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하고 있다. 교육·건강관리·후생 기능을 갖춘 체험관 1동과 60실 규모 생활관(1인~4인실) 3동이 들어선다.

문제는 숲애서가 이 자연휴양림과 차별성을 가지느냐다. 실제로 인근 신불산자연휴양림은 산림청이 직영하고 울주군 국립 대운산치유의숲도 산림청이 위탁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한다. 국립 대운산치유의숲 일원에는 울산시가 울산수목원을 조성하고 있어 경쟁력을 가질지 의문이다.

편, 숲애서와 함께 생태휴양벨리에 포함되는 공립 수목원은 취소하고 생태숲을 조성한다. 대운산 입구 2만5천㎡규모로 자생 초화원, 특산 희귀품종 식물원, 숲 놀이 체험공간, 휴게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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