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병호 양산 도의회 5분 자유발언
"산재한 독립운동 정보 통합 관리"

표병호(더불어민주당, 양주, 동면) 도의원이 공적이 있는데도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정책 제언을 했다.

18일 열린 경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표 의원은 "그동안 경남도가 추진한 실적을 보니 지난해 광복회 경남지부가 주관돼 간행한 <경남여성 독립운동사> 책자 일부 예산 지원이 전부였다"며 "독립운동가 발굴 위한 도의 보훈 정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직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양산에 백농 이규홍 선생은 임시정부 재무총장까지 역임하신 항일지사다. 하지만 사후 행적이 불분명하거나 수형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고 도내 독립운동가가 상당수에 이른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또 "경남도 보훈정책은 이미 국가유공자로 지정받은 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해 사후관리 차원에서 단지 예산지원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도에서 서훈을 받은자 위주의 소극적 보훈정책에서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적극적 보훈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위해 각 시군의 향토사학자가 활동하는 문화원이나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 등에 적극 지원해 도내 산재한 독립운동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신정윤 기자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