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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 구축해 나아가야"[양산의 길을 찾다] <18> 김경우 (사)양산발전연구원 원장

산업단지 중심 경제력 갖춘 콘텐츠 마련필요
교육, 의료 첨단산업이 발전 견인차 역할해야
부산대 양산캠퍼스 미래 첨단산업 핵심 인재육성

양산 발전 대안 제시의 싱크탱크역할을 하고 있는 (사)양산발전연구원 김경우 원장은,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 산업단지 중심 제조업과 함께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마련이 필요한 시기다. 

또 원도심 활성화 및 ICD 부지 활용방안, 동·서 간 터널 건설 등은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늘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불평등을 개선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사단법인 양산발전연구원이란 

(사)양산발전연구원은 2016년 5월 26일 설립된 법인 학술연구기관 입니다. 성균관대과 경남대 등 전국 15여 명의 대학교수들과 20여 명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양산 발전에 필요한 과제들이 있을시, 학술 연구와 심포지움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습니다. 

(사)양산발전연구원 설립 목적은 지방자치 및 지방행정에 대한 학술 연구 및 정책대안 모색, 지역사회의 행정, 정치, 경제, 노동,복지, 도·농어촌개발 및 환경보존, 정보, 문화, 예술 등에 관한 학술연구 및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시정자문기구 역할과 지방행정기관, 산업체 및 공공단체와의 자료교환 등 협력사업, 국내외 관련 연구소 및 관련 기관과의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등이며, 더불어 학술세미나, 심포지움, 학술회의의, 수탁 연구용역의 수행,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의 개발, 정기간행물과 기타 출판물 발간을 통해 미래 양산 발전의 대안을 제시하는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설립 후 현재까지 국내외 관련 연구소 및 관련 기관과의 학술교류와 심포지움 11회 개최, 해양수산부정책사업 검토. 무역기업을 위한 무역실무 강좌 개최 등 지역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 양산의 현안 및 해결 방안은

양산은 최근 인구증가율 전국 2위, 인구 35만1천명의 급성장 도시이고, 부산·울산과 함께 동남권역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산시 예산이 연간 1조원을 돌파했으며,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단지 중심 제조업과 함께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마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미래디자인융합센터, 한국생산기술원 첨단하이브리드센터 등 양산에 있는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양산부산대병원의 인프라를 활용한 의생명R&D센터와 산학융복합센터를 통한 의학, 생명공학, 약학 관련 대학원 및 연구소, 공공기관 등 기업 유치로 양산을 첨단 의생명복합단지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중소기업을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노후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고, 양산이 정말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 의료, 첨단산업이 견인차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기반으로한 의료, 생명공학, 나노기술, 정보통신 산업 분야를 보다 활성화해 미래첨단산업 기지로서 핵심 인재를 육성·배출해야 합니다. 

어곡산업단지와 석계산업단지에 많은 기업이 가동 중이거나 입주하고 있고, 산업단지 집중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산단이 활성화 되면 산단 전체에 걸쳐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따라서 양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서 산단이 지역경제 기반의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제조업 기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또 첨단산업 R&D센터가 연구개발 중심이 돼 준다면, 제조업과 첨단기술이 상호 조화를 이룬 바탕 위에 의료, 바이오헬스 등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원도심 활성화 문제 또한 아주 중요한 현안입니다. 원도심의 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등과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원도심의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원도심의 발전 방향성·적합성을 고려한 종합적 재생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고, 양산시가 신청한 도시재생사업 선정되으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행스러운 일이라 여겨짐니다. 

양산의 도시규모와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하여 원도심 도시재생, 신성장동력 발굴, 동면 가산첨단 산업단지와 같은 지역 특화산단 개발, 노후산단 재생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통인프라 확대도 시급한 과제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북지역의 토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확보해야 하고, 서부양산이 동부양산(웅상)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동·서 간 터널 개통과 노포-양산간 도시철도 건설도 시급히 완료되어야 할 것 입니다.  

양산 ICD 부지도 계약 기간이 아직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지금부터 ICD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나 조사를 시작해야 하며, 양산발전연구원에서는 지난 2017년 심포지움에서 부지활용방안으로 동북아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부산과 인접하고, 공항 등 외국인들의 교통 접근성이 양호 하므로, 대규모 국제대학 설립을 제안 하였습니다. 하루 빨리 이들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어야 불가역적이지 않은 제대로된 활용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통도사, 물금읍과 원동면 일대 낙동강 관광벨트 지역, 동면 법기 도요지 복원 등 양산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내고, 이러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드라마 및 영화세트장 설립을 추진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해야 할 것입니다.       

◆ 양산 정가(政家)의 현 주소와 미래

김일권 양산시장이 최근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대법원 확정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초대 손유섭 전 시장을 비롯해 안종길, 오근섭 전 시장 모두 부정부패 혐의 등으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당선된 허범도 전 국회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다음해 의원직을 상실했고, 이후 보궐선거로 자리를 이은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 역시 뇌물 사건으로 국회의장직을 사퇴했습니다. 

과거 양산의 정치는 자유한국당 강세지역이었던 보수적 정치지형이 강했으나, 물금 증산신도시, 동면 석금산 신도시, 사송택지지구 개발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20~40대 젊은 유권자가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20대 총선과 2017년 경남도의원 보궐선거 등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초로 당선 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여야가 뒤바꼈습니다. 구(舊)여권이었던 자유한국당(새누리)에서 진보 지역의 강세가 뚜렷해졌고, 지방선거인 양산시의회 의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더 많이 차지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내년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갑 지역과 을 지역에서 많은 후보들이 출마준비를 하고 있는데,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 어떻게 결론이 나게 될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김일권 현 양산시장의 대법원 확정 판결 결과에 따라 양산시장 재선거도 지역정가(政家)의 커다란 이슈가 될 것입니다. 

인구 35만의 양산도 보수색채가 짙은 지역이었지만, 도·농복합도시에서 젊은 도시로 변했습니다. 평균연령이 38세로 30-40대의 인구비중이 50%가 넘습니다. 

양산이 젊은 도시인 만큼, 미래 양산의 정치는 젊은층 세대를 대표할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인재로 세대교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양산토박이 위주로 정치를 해왔으나, 각종 비리와 선거법 위반으로 임기를 못 채우는 사례가 많아 토박이들이 시민들로부터 정치에 대한 불신을 키워온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미래 양산의 정치는, 우리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불신을 말끔히 씻어내고,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세대교체를 통해 양산 정치리더가 되어 줄 것이고, 그래야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형태가 정치의 바람직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미래 양산 정치는 젊은 인재를 키우는 정치, 여(與)야(野)가 자신들의 욕심만 챙기는 정치가 아니라, 우리 시민들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시민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정치가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정치권도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시민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 

◆ 미래 양산의 그림은

인구 50만의 낙동강시대의 중심도시로 성장하여 의료·항노화 기반의 경제허브를 구축하여 정말 살기 좋은 도시, 문명과 자연이 조화된 정주도시, 사람과 문화 중심의 휴먼시티로 살고 싶은 도시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도시로 발전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양질의 고용창출은 물론, 인구 유입 및 인근 지역간 연계성을 도모하는 인구증가 전략을 마련해야 하고, 현재 양산에 거주중인 시민들의 출산 및 육아지원에 정책 검토를 통해 양산시만의 차별화된 시책이 필요할 때 입니다.

또 콤팩트시티(인구집중) 전략을 통해, 부산이나 울산 김해 등의 인근 지역으로부터 인구 유입을 도모하는 등 많은 노력이 요구되지만, 이러한 노력에 양산발전연구원도 제 몫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양산의 유일한 정책연구 기관인 양산발전연구원을 보다 발전시키고 연구역량을 집중하여 양산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시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  

양산 발전의 원동력을 제안하는 싱크탱크인 양산발전연구원과 같이 지역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인 부산발전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 등이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의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정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양산 발전과 더불어 삼산(부산, 울산, 양산)도시가 균형 발전 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연구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지속적연계로 양산을 동남권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정책연구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역 균형 발전에 발맞춰 양산발전연구원이 양산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을 뒷받침 하는 연구기관으로 경남발전연구원, 부산·울산 연구원들과 함께 협력체계를 만들어 지역공동발전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더 피부에 와 닿는,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기업인 경제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늘 생각하면서 불평등을 개선하는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토론의 장(場)을 1년에 한 번씩은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양산시가 경제와 교육, 사회복지와 문화, 그리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서서 협력하고, 본연의 역할인 연구·조사 활동에 충실하여 양산시에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종열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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