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전통시장과 상생 가능한 해법 필요
"휴무 없어 좋아", "전통시장도 살려야" 팽팽

양산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일정기간 휴무토록 하는 것이 가능할까. 양산시와 수탁업체인 우리마트가 계약시에 이를 명기하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한 시의원은 "휴무가 가능하다면 이번이 이를 관철시킬 수 있는 기회다. 양산시와 전통시장 관계자, 우리마트측에서 이를 폭넓게 시간을 갖고 논의해서 모두가 상생하는 방법으로 결론이 나길 바란다"고 했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다른 대형마트와 달리 연중 무휴로 운영돼 왔다. 이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농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55%를 넘어 의무 휴무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센터 건립 당시부터 관내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은 휴무를 숙원해 왔다. 센터 건립 후 전통시장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명분에서다.

시민들의 입장은 팽팽히 나뉜다. 관내 대형마트 이마트는 월 2회 휴무를 하는 반면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시민들이 휴무 걱정 없이 애용해 왔다. 한 시민은 "휴무걱정 없이 이용하는 센터가 쉰다면 많이 불편할 것 같다"고 했다. 또다른 한 시민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서는 휴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기회에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희망을 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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