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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남녀 아닌 우리로"양산YWCA, '양성평등, 아름다운 이음 콘서트· 여성취업박람회' 개최
양성평등 가족사진 공모작 전시회· 여성·중장년층 취업박람회 진행
지난 19일 양산디자인센터에서 양성평등 아름다운 이음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양산무인항공교육원)

양산YWCA(회장 허영미)가 지난 19일 양산디자인공원에서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 아름다운 이음 콘서트· 여성취업박람회’를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일상에서 모든 차이를 존중하고 차별하지 않는 양성평등 실천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부대 행사로 양성평등 가족사진 공모작전시회, 양성평등 소망나무 달기 캠페인과 여성ㆍ중장년층 취업박람회를 진행했다. 또, 드론체험, 친환경 EM치약 체험, 하바리움 체험, 색채심리 상담, 진로적성타로 상담, 지구&나를 위한 작은 실천-나만의 에코백 체험, 아나바다 등 으로 행사를 찾은 가족들의 관심을 끌었다.

 양성평등 가족사진 공모작 전시회

"양성평등은 행복의 정석이다. 가부장적이던 남편이 아빠만 졸졸 따르는 아이가 태어난 후로 집안일과 육아를 척척 해주고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입니다."

"양성평등은 가족이 함께 찾는 보물이다. 성격이 남성적인 엄마는 외부 일을, 성격이 잔잔한 아빠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을 실천하고 있다. 아빠는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한번은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한다."

행사장 한쪽에는 다양한 가족들의 행복한 사진들이 걸려있다. 이는 지난 6월 양산시 양성평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가족사진 공모전 작품들을 전시한 자리다. 총 37개 작품이 전시된 이번 작품전에는 양성평등 주제에 맞춰 가족 행복을 위한 다양한 역할 변화, 관점 변화를 사진으로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었다.

◆ 소망나무 메세지 달기

이 날 한 그루의 소망나무가 행사장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이 나무에는 시민들이 양성평등에 대한 소망을 적은 메세지를 달았다. 어느 샌가 저마다의 생각이 가득한 '풍성한 소망나무'가 돼 있었다.

나무를 찾은 한 아이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신이 적은 메세지를 달았다. 그 장면을 보고 있던 가족들은 "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지금 보다 좀 더 평등한 세상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여성ㆍ중장년층 취업박람회

취업박람회 부스를 찾은 구직자들의 얼굴엔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장년층 취업상담 부스를 따로 만들어 만 55세 이상 구직자들을 전문적으로 취업컨설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미지 메이크업과 면접사진촬영도 함께 해 볼 수 있었다.

취업 박람회를 찾은 물금읍 이종순 씨는 "나이가 많아 취업 정보를 얻기가 힘들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취업 상담을 받으니 기쁘다"며 "인생 이모작 준비를 열심히 해 볼 것"이라 밝혔다.

◆ 색채심리ㆍ진로적성타로 상담

색채심리ㆍ진로적성타로 상담 부스는 행사장에서도 유난히 많은 참가자들이 모인 곳이었다. 그 동안 혼자 가슴에 품고 있던 진로나 취업에 대한 고민들을 '타로'와 '색채'를 통해 재밌게 풀어낸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색채심리상담부스에서는 다양한 색의 페이퍼 플라워를 상담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선물해 인기를 끌었다. 상담에 참가했던 한 시민은 "얼마 만에 꽃을 받아보는 것인지도 기억도 안난다"며 "오랜만에 예쁜 꽃을 받으니 설렌다"고 말했다.

여성취업박람회에 참석한 시민이 진로적성타로 상담을 받고 있다.

◆ 지구&나를 위한 작은 실천-나만의 에코백 체험ㆍ아나바다 운동

양산 YWCA의 또 다른 실천목표는 '지구 지키기'다. 그에 맞게 자원을 아끼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에코백 만들기 부스를 마련했다.

또, 자원 낭비와 온실가스 배출·개인정보 유출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종이 영수증 줄이기'운동도 함께하고 있다. 이날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전자영수증 발급 캠페인을 했다.

◆ 양성평등, 아름다운 이음 콘서트

양산디자인공원 중앙무대에서는 '양성평등, 아름다운 이음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번 콘서트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심경숙 여성위원장과 유은영 여성단체협의회장, 도말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을 비롯한 시민 300여 명 참여했다.

이날 유난히 높고 맑은 가을하늘 아래 ▲국악앙상블 기린아의 국악실내락 공연 ▲후브라스콰이어의 금관5중주 ▲밸리얀밸리댄스의 밸리댄스 공연 ▲아인스싱어즈의 10월에 어느 멋진날에, 오솔레미오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아인스싱어즈는 아빠의 청춘 가사를 개사해 '엄마의 청춘'을 불러 흥겨움을 자아냈다.

양산YWCA는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세상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다짐한마당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대표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과 차별에 반대하며 ▲시민교육을 확대하고 ▲저임금, 성차별적인 노동현장에 저항하며 ▲여성 노동의 가치를 회복하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홍보캠페인 등을 펼칠 것을 결의했다.

또 우리 사회에 없어져야 할 차별문화인 성별 임금 격차, 기업들의 성차별문화 방탄유리천장, 성 역할 고정관념, 가정폭력ㆍ성폭력, 여성 혐오, 가부장 문화 등이 적힌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허영미 양산YWCA 회장은 “한국이 유리천장지수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며 "우리의 노력으로 세상을 하나씩 바꾸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또, "양산YWCA는 지역 사회적 차원의 양성평등 의식 향상과 양성평등 공감 실현 등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 밝혔다. 

김진아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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