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어린이용 비눗방울 장난감 2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를 실시한 바가 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제품에서 유해 보존제 및 미생물 시험검사에서 조사대상 23개 중 3개(13.0%) 제품에서 어린이 완구에 사용이 금지된 CMIT가 최소 1.26mg/kg에서 최대 13.93mg/kg, MIT는 최소 0.65mg/kg에서 최대 3.23mg/kg 수준으로 검출 됐다.
또한, 3개(13.0%) 제품에서는 총호기성미생물이 어린이 완구에 대한 참고기준(1,000CFU/㎖ 이하)을 최대 330배 초과했고, 효모 및 사상균이 동 기준(100CFU/㎖ 이하)을 최대3,200배(최소 5,600CFU/㎖~최대 320,000CFU/㎖) 초과하여 검출됐다.
제품명 및 수입사 제조국의 보존제 미생물을 비교해 보면 CMIT MIT 총호기성미생물수 효모 및 사상균의 경우, 도라에몽버블건 ㈜SJ(중국), 스틱비눗방울 유아이티상사(중국)는 불검출 됐고, 스틱왕비눗방울 재미존(중국)도 검출 됐다. 이는 2019년 4월 이전 제조 제품에 한정 했다.
어린이 비눗방울 장난감 등 완구는 최소단위 포장에 모델명, 수입·제조사명, 사용연령 등 일반 표시사항과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나타내는 KC마크를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대상 23개 중 7개(30.4%) 제품이 일반 표시사항을 일부 또는 전부가 누락됐고, 이 가운데 1개(4.3%) 제품은 KC마크 표시를 누락해 개선이 시급히 필요했다.
따라서 소비자는 어린이가 직접 비눗방울액을 직접 손으로 만지게 하지 말고, 어린이가 즐겨 사용하는 비눗방울 장난감은 놀이 과정에서 함부로 피부에 접촉되거나 입이나 코를 통해 흡입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들에 대한 철저한 위생 관리와 유해물질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