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잔치 특별행사 ‘회혼식’ 눈길

소주동은 지난 5일 회야천 둔치에서 지역 어르신을 초청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소주동 통장협의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경로잔치는 2,000여명의 마을 어르신의 식사대접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경로잔치의 특별행사로 마련된 ‘회혼식’이 양산시 최초로 거행돼 눈길을 끌었다. 혼인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식은 웅상문예원의 진행으로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소주휴먼시아마을의 서상민·조창순 어르신, 2부는 주남마을의 이정원·서복연 어르신의 회혼식으로, 소주동 주민자치위원회 풍물패의 혼례청 울림을 시작으로 전안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합근례 등 전통혼례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모님의 감사함과 건강을 기원하는 가족대표의 감사장 낭독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어 참여 어르신 및 가족의 기념사진 촬영과 소주동 주민자치위원회 민요팀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회혼식은 막을 내렸다.

이현주 소주동장은 “경로잔치를 통해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할 수 있었고, 회혼식을 통해 부모님의 감사함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돼 큰 의미가 있었다”며 “행사를 준비한 소주동체육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와 웅상문예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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