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이상으로 사업비 증액돼 설문조사
12월에 결과 나오면 정부 승인에 반영
"타당하지 않다고 나와도 계획 변경해 추진할 것"

양산시가 웅상 센트럴파크 조성의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센트럴파크는 중앙의 투자심사를 받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 지방재정법은 500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산하의 지방행정연구원에서 타당성 조사를 한 뒤 이를 심사의 근거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양산시에서 지난해 6월 체육관과 공연장, 시립수영장까지 포함하도록 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비롯됐다. 첫 계획에서는 420억원이 예상됐지만 500억원으로 늘었다.

시는 10월 한달간 양산시민과 인접 부산 울산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설문조사에 건립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 길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8일 여론을 환기하기 위한 보도자료를 제시했다.

결과는 오는 12월에 도출되는데 건립 타당성이 미약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중앙의 투자심사를 통과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양산시는 시비 150억원을 편성해 토지보상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만약 행안부에서 사업 불승인 결정이 내려지면 환매조치 등을 해야 하지만 시에서는 사업 계획을 변경해서라도 반드시 사업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다.

웅상출장소의 한 담당자는 "시가 의지를 갖고 반드시 추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께서 설립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계시기도 하다.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은 주진동 산63-2번지 일원 9만8997㎡의 체육공원에 공연장 겸용 실내체육관(연면적 9500㎡, 관람석 1930석)과 시립수영장(연면적 8000㎡, 50m 10개 레인)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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