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250억 투입
97억원 들여 사회공헌센터 건립
칠칠공사에 아카이브, 축협창고에 주민운영 카페 조성

양산시 중앙동이 다시 양산의 중심으로 변모한다. 양산시는 10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억, 지방비 100억 등 총 250억을 투입하는 중심시가지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지속적인 인구 저감에 시달리는 구도심이 역사화 문화를 입은 매력 지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 원도심, 양주골의 미래혁신을 양산하다'는 비전으로 이뤄지는 도시재생은 상생혁신을 통한 상권 활성화, 양산 원도심의 역사문화 기반 구축, 주민 스스로 만드는 도시재생 등 3가지 테마로 나뉜다.

상권 활성화는 북부시장에 사업비 3억7천만원을 들여 1인미디어 공간, 지역라디오부스, 북부시장 정보센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시장활성화프로그램 등으로 꾸민다.

근로자종합복지관 옆 북부시장 주차장(147-36번지)에는 사회공헌센터를 건립한다. 연면적 3,105㎡규모로 지하1층부터 1층까지는 주차장, 2층은 향토기업사회공헌센터(기업홍보관, 사회공헌안내소), 3층은 밥뮤지엄(식문화체험, 창업 레시피개발), 4층은 크리에이티브 랩(기업특화교육, 취업&창업 스튜디오), 4층은 창조 기술카페(카페창업 바리스타교육장), 옥상정원 등으로 만든다.

양산시상공회의소 맞은편 북부동 688-7번지 포장마차 구역에는 상생협력상가를 조성한다. 14억9천만원을 들여 경량철골 컨테이너를 사용해 2층 규모 연면적 218㎡의 상가를 세운다.

역사문화 기반 구축은 18억원의 예산으로 군청사로 사용하던 칠칠공사와 축협창고에 각각 원도심아카이브센터, 문화카페를 운영한다. 원도심 역사문화 기록과 전시가 가능하며 주민협의체가 운영하는 문화카페에를 즐길 수 있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복지관 주차장에는 조선시대 관아 명칭을 빌려 '신동헌'이라 이름짓고 행복마당 도심숲을 12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또 7억2천만원으로 폭8~10m, 길이 880m '신동헌 가는 길'을 만든다. 역사적 자산을 기록한 표지석과 공공디자인을 입힌 가로시설물 설치해 문화해설사가 이 일대 읍성 등의 역사를 설명하도록 한다.

이에따른 주차부족 문제는 북부동 416-3번지에 140면이 주차하는 퍼즐주차방식의 스마트주차장을 도입한다. 기존의 북부공영주차장을 증설하는 것이다.

주민혁신 지역공동체활성화는 북부동 325-6번지 현재의 장동마을경로당을 61억원을 들여 지상2층 연면적 1,360㎡의 복합생활SOC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1층에는 장동경로당,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서고 2층에는 여성지원센터,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문화놀이터(작은도서관)가 들어선다.

새로 건립되는 건축물의 기능과 연계되는 프로그램도 각각 마련되는데 향토기업사회공헌 프로그램, 북부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상생협력프로그램, 양주골원도심 축제, 양주골 이야기탐방 프로그램, 같이가치 프로그램, 어울림프로그램, 현장지원센터, 역량강화사업, 거버넌스운영, 주민공보사업 등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에 선정된 신기1리 우리동네사업과 함께 국회의원, 지역구 도·시의원과 주민들의 공감대가 만들어낸 성과다. 지역주민의 적극적 참여와 역량강화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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