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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절개지 붕괴 항상 걱정"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 단풍지는 산까지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여름 장마나 태풍은 원체 습한 계절이기도 하고 배우기를 비가 많이 온다고 배워 그러려니 하지만, 건조한 가을은 매년 추석을 전후로 태풍이 와서 농작물의 피해가 생기곤 해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올해는 9월 한 달간 역대로 태풍이 많이 영향을 준 해라고 한다. 앞선 2번의 태풍도 피해가 많았지만 우리 지역은 이번 ‘미탁’에 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 같다. 체감상 17호 ‘타파’보다 강수량이 더 많이 느껴졌던 ‘미탁’으로 부산에서 산사태로 인한 인명사고 등이 일어나 더 그런 듯하다.

태풍이 오거나 큰 비가 오면 항상 걱정 되는 것은 산의 경사 절개지 혹은 갈라진 옹벽 등 이다. 일반적인 상식대로 비가 오면 습기를 머금은 땅은 물러져서 갈라지거나 흘러내리기 십상이다.

절개지의 흙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 하지 위해 건축법 등에서도 높이에 따른 옹벽의 두께를 정해 놓고 있는 것은 사고시의 그 힘이나 위험이 대단하기 때문 일 것이다. 특히 하천이 지나 흐르거나 순간 적인 강우량이 많이 발생하여 물이 많이 흐르게 되면 수로를 따라 흙이 유실되어 담이나 옹벽, 절개지 등이 무너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 상 많은 건축 구조물이 산을 깎아 만든 곳이 많다. 웅상 지역만 하더라도 산을 통째로 깎아 아파트 부지를 만들거나 산을 절개하여 공원을 만들었다. 그 중 유앤아이 아파트에서 사랑채2차를 지나 웅상 체육공원으로 향하는 차는 다니지 못하고 사람만 다니도록 해 놓은 작은 길이 있다. 얕은 구릉을 지나도록 되어 있어 계단이 많이 있는 이 길은 산의 절개지 위를 지나가는데 특이 하게 계단 옆 절개면에 옹벽이 없다.

항상 비가 많이 올 때에는 이곳에서 흘러내린 토사며 주먹만 한 돌덩이가 바로 앞의 경사진 200-300m의 4차선 도로위에 흩뿌려져서 위험하기 짝이 없다. 절개면을 보니 바위산이라 단면에는 돌이 보이는데 통으로 된 큰 바위가 아니라 가벼운 충격에도 잘 부셔지는 푸석푸석한 바위다.

지난 17호 태풍 때 온 비로 토사가 많이 유실되어 절개면에 밭고랑 같은 골이 많이 생겨서 걱정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가 없었고 18호 태풍으로 골은 더 깊어지고 절개면 바로 아래로도 물골이 제법 생겨 있다.

이 선선한 가을이 지나면 추운 겨울이 올 것이다. 얼고 녹고를 반복하는 바위가 약해지고 또 내년 이맘때가 되어 비가 많이 오면서 또 토사가 유실되고를 계속 하다보면 계단이 있는 절개면이 무너지는 것은 자명한 일. 바로 아래에 인가가 없어 인명사고가 날 확률은 적겠지만 그동안 흘러내리는 토사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나 그 것을 치워야 하는 일에 들어가는 경비는 덤이다.

항상 조심하고 준비 하였다고 생각해도 일어나는 것이 사건사고 이다. 지역의 위험 지대 혹은 취약 지역을 항상 파악하고 있을 행정부서에서 잘 하겠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조금만 더 노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형민 시민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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