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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인데…", 행복디자인판은 아직도 '봄'당초 계절별 매년 4회씩 글귀 공모·게시 계획
시작이 늦어지면서 일정 어긋나 계획 차질
내년부터 1년에 한번 공모·게시로 변경 예정
"의회 지적" 정숙남 의원, 책임감 있는 행정 주문

가을이 지나가는 계절에 '양산시민 행복디자인판'은 여전히 '봄'에 머물고 있어 당초 사업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산시민 행복디자인 판'은 계절별 또는 특정시기에 맞춰 매년 4회씩 분기별로 따뜻한 정과 사랑이 느껴지는 문안을 시민에게 공모해 당선작을 디자인 해서 대형현수막으로 게시해 양산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업으로 양산시는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고,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지난 5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행복과 희망을 전해주는 문안'을 주제로 글귀를 공모해 덕계동 이은숙 씨가 응모한 "니가 웃어서, 다시 봄"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 7월초 첫 행복디자인판을 양산시청 민원봉사실과 웅상출장소에 선보였다.

하지만, 여름이 지나 9월도 이제 다 지나가는데 아직도 행복디자인판은 '봄'에 머물러 있다. 벌써 글귀 공모를 진행했어야 하는데 양산시는 감감무소식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당초 계절별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계절에 따라 좇아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앞으로는 1년에 1번 공모를 진행해 좋은 문구를 게시할 계획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숙남 양산시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지난 18일 기획행정위원회 제2차 추경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행복디자인판에 대해 "조금 빨리 진행했어야 하는데 겨울까지 저걸 달고 있다는 것도 양산시 이미지에도 크게 좋은 효과는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의회에서도 사업을 너무 급하게 진행한다고 지적했고,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아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이 될 수 있지만 양산시 전면에 내세우기에는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나올지 고민도 있었고, 나중에 유사성 논란도 있었다"면서 "모든 사업에 있어서 책임감을 갖고 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권환흠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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