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주말장터에서 제1회 원동 주말장터, 장어 맨손잡기 프로그램, 지역농산물 판매 행사가 매화원동마을 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열렸다. 양산시, 물금농협, 한국농어촌공사 김해양산부산지사가 지원을 했다. 프로그램은 지역농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운영, 장어 맨손잡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였다. 장어 맨손잡기는 참가비 1만 원을 내고 1인당 2마리까지 잡을 수 있도록 운영하여 인기를 끌었다.

원동면 소재지 권역의 김성진 추진위원장, 강혜원 사무장, 추진위원들이 주축이 되어 소규모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무대 위에서 각설이 패가 공연을 하면서 음악이 울려퍼지자 황산베랑길 자전거도로를 달리던 자전거 동호인들이 축제장을 많이 방문하였다. 

봄에 열리는 원동매화축제는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도약하였는데, 가을에도 작은 축제가 열린 것이다. 

원동매화축제는 양산의 축제 중 외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오는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원동 매화꽃이 피는 3월 한 달간 원동청정미나리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어 축제 이틀뿐만 아니라 3월 내내 관광객이 몰려든다. 

김성진 위원장은 내년부터 축제를 1주일 정도 헸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하였다. 축제의 기본적인 인프라인 주차장을 더 확충하여 관광객 수용태세를 완비하면 더욱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다. 

삽량문화축전은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양산시에서 축제 예산을 제일 많이 투입하고 있지만 정부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선정된 적은 없었다. 원동매화축제를 집중 육성하여 전국적인 축제로 키워나가야 하겠다.

민물장어 맨손잡기 체험 프로그램은 청룡수산 영어조합법인에서 협조를 하여 성사되었다. 맨손잡기 체험에 참가하여 장어를 잡으면 청룡수산 직원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고기를 손질하여 구워주었다. 

추가로 3천 원을 내면 양념장, 상추를 제공하였다. 청룡수산은 양산시 상북면 양산대로 1903-14에 위치하고 있는데, 민물장어를 손질하여 판매를 하고 있다.

민물 장어는 머리가 가늘게 생겼으나 5~6월에 살이 쪄 독사 머리처럼 넓적한 것이 특징이며, 미꾸라지를 잡아먹고 자라기 때문에 맛이 독특하다. 장어류는 맛이 좋으며 조직감이 유연하고 못 먹는 부분이 적어 조리, 가공상의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민물장어의 가장 큰 효능은 허약체질 개선, 원기 회복, 철분의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 손상된 세포 재생, 당뇨와 시력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민물장어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벽을 유연하게 해주고 혈관내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민물장어의 비타민B군과 단백질은 간의 기초영양소인 동시에 간세포를 재생하는 역할을 해 간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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