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박물관, 지난 28일 가을 음악회 개최
솔로이스츠 앙상블·베르디스 중창단 초대
시민 100여 명 참석…무료 음악회 즐겨

다가온 가을을 맞아 양산시립박물관이 라이브콘서트를 선물했다.

지난 28일 양산시립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4계4색 라이브콘서트-어느 멋진 날의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에는 부산대학교 음악학과 동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부산 솔로이스츠 앙상블' 현악 연주팀과 '베르디스' 여성 중창단팀이 무대를 꾸몄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무대를 장식한 부산 솔로이스츠 앙상블 팀은 모짜르트의 '디베르티멘토 F Major k138 1악장'을 연주 후 관객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올렸다. 이후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쇼팽의 '프렐류드 E minor op.28 no.4', 엘가의 '사랑의 인사', 베토벤의 '그대를 사랑해', 파헤벨의 '캐논' 등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을 차례로 연주했다.

또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인 '문리버'와 영화 '신데렐라'의 OST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후 무대에 오른 베르디스 팀은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밤편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혼자가 아닌 나' 등 주로 대중가요들을 부르며 공연에 모인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관객들의 앵콜 요청이 터져나왔고, 이에 보답하듯 베르디스 팀은 마지막 열정을 다해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를 부르며 공연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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