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
국비 4억5천만원 지원…총 9억원 113개소 설치
태양광 3㎾로 월 350㎾h 기준 연간 65만원 절감

▲ 지난 201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에 선정된 거창 송정지구 모습.

양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 2종 이상을 주택, 공공청사, 상가 등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산시는 하북면 통도사 주변 113개소에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를 설치하는 내용의 '통도사 주변 문화에너지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난 5월 컨소시엄 업체를 모집해 공모에 신청했다. 시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 설치사업에 공모·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비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양산시는 국비 4억5천만 원, 시비 2억7천만 원, 자부담 1억7천만 원 등 총 9억 원을 들여 하북면 문화에너지마을에 태양광 101개소 335W, 태양열 12개소 72㎡를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단가는 주택의 경우 태양광은 kW당 약 185만 원으로, 이 중 자부담은 약 48만 원이고, 태양열은 6㎡당 540만 원으로 자부담은 135만 원이다.

또, 농산업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상북면 수서권역에 조성되는 이팝문화센터에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설비가 설치된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통해 전기료?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을 줄여주고, 청정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며 지역주민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 효과로 ‘에너지복지’ 실현에도 기여한다. 태양광발전설비(3㎾)를 주택에 설치할 경우 월 350㎾h를 사용하는 가구는 연간 65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 경남도에서는 17개 중 1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며 전국 최다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사업비 국비 116억 원, 지방비 86억 원, 자부담 41억 원 등 243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소외지역을 비롯한 주택, 상가, 공공청사 등 총 3,371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큰 부담 없이 설치해 에너지비용을 대폭 절감해 주는 지역 맞춤형 사업에 도민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 기획·발굴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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