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2019 다(多)문화페스티벌' 개최
'베트남 공동체'·장구합주 '다드리' 등 공연

지난 22일 서창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2019 다(多)문화페스티벌'.

(사)희망웅상과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지역의 여러 단체가 공동 주관한 2019년 웅상 다(多)문화페스티벌이 지난 22일 서창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됐다. 애초 명동 근린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당일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장소를 실내로 옮겨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일권 양산시장, 서형수 국회의원,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양산은 물론 울산, 부산에서 방문한 외국인노동자들로 인해 행사 내내 서창초등학교 강당은 발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1부 개막공연을 연 '베트남 공동체'는 프로공연단을 방불케 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으며, 축하공연을 위해 부산에서 참가한 국악전문단체 '타로'의 장구합주 '다드리' 공연은 생소한 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후 2부에서는 각 나라에서 준비한 공연과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연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 내에서 진행됐다.

또한, 후원 물품을 경품과 기념품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증정하는 등 참가자들의 즐거운 시간을 위한 주최 측의 노력은 계속 됐다.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유경혜 센터장은 "궂은 날씨에도 음식을 준비하고 전통의상을 갖춘 채 퍼레이드에 참가한 외국인노동자들에게 고맙다"며 "지역민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다문화페스티벌이 또다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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