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성당, 21일 9월테마수업 진행

양산시 장동2길9에 위치하고있는 천주교 양산성당 어르신테마학교에서는 본당1층 대강당에서 지난21일 9월 테마수업으로 예수성심전교수녀회 김월선(마르셀)수녀님의 강의가 있었다.

강의 주제는 “순교자성월”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우리를 각자 다양한 꽃!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꽃으로 만드셨다는 내용으로 “들에 피어도 꽃이고 산에 피어도 꽃이고 우리는 모두가 꽃이야~ ” 동심으로 돌아가 아름다운 가사의 노래를 한마음으로 부르실 때 어르신들 한분한분 얼굴이 꽃처럼 피어났다.

양산성당은 어르신테마학교는 70세이상 어르신을 위한 테마학교로 매월1회씩 테마수업을 진행해 왔는데 지난 2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3월 개강식은 초대가수의 축하공연과 치매예방 실버특강이 있었고 4월에는 특별야외행사 안동하회마을로 봄소풍을 다녀왔고 5월은 가정의달에 울산 옹기마을 원장을 초빙해 찰흙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체험을 했단다.

6월은 본당 유상우(광헌아우구스티노) 신부님의 “예수성심성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기“ 특강이 있었고 이후 7월과 8월은 여름방학을 하고 이번 9월 개강으로 수녀님 강의가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 소식은 10월에 예정되었던 제주도성지순례가 항공사 사정으로 취소가 되었다는데 그동안 태어나 처음 비행기 타보실 분도 계셨고 물건너 신부님을 모시고 여행 떠날 마음에 새옷도 사고 이것 저것 준비하시며 내 생애 마지막 여행이 될 수도 있다는 설레임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 황당한 소식에 어르신들은 분개하셨지만 김성한(안드레아) 주임신부님께서는 어르신들께 당황스럽고 화나는 마음 충분히 이해되지만 흔히 일어날 수 없는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필시 하느님 뜻인 것 같으니 다른 화를 막기 위해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시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다독이시며 대신 하느님이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가을단풍놀이로 대신하기로 했다며 이해를 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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