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초,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맨발 걷기 행사 실시

양산초등학교(교장 강순옥)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일 2교시 수업 후 20분간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맨발걷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맨발걷기는 매일 1시간씩 100일을 걸으면 건강도 지키고 체력도 높일 수 있어 현대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운동법이다. 맨발걷기는 안전한 모래위에서 진행되야 하는데 양산초 운동장은 흙과 모래가 잘 조화돼 맨발걷기 운동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난 9월초부터 시작된 맨발걷기는 방송부 프로젝트 기획을 통해 알려졌지만 지금은 전교생이 참여하는 교내 대표 건강체력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운영방식은 2교시 후 종이 울리면 삼삼오오 운동장에 나와 스탠드에 신발과 양말을 벗어두고 친구들과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각자의 체력에 맞게 걷기를 시작한다.

매일 맨발걷기에 참여하는 축구부 3학년 최재성 학생은 "교장선생님과 손 잡고 맨발걷기를 하면서 프로 축구선수의 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며 "매일 빠짐없이 걸어서 겨울방학식 때 축구공을 선물받고 싶다"고 말했다.

강순옥 양산초 교장은 "20분 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과 소통하고 학교 생활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며 "맨발 걷기는 대화 시간을 마련해줘서 친구들간의 관계를 개선해 학교폭력을 줄이고 인성교육의 효과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이 추워지기 전까지는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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