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서 지난 17일 개관식 개최
459평 2층 규모, 도서관·놀이방·객실 등 마련

(재)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Korea)가 장기입원 환아와 가족을 위해 양산부산대병원 내에 한국 1호로 건립한 양산 RMHC하우스 개관식이 제프리 존스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회장, 김대성 양산부산대병원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RMHC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리셉션 및 다과, 재단 소개 영상 시청 후 김대성 병원장과 제프리 존스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김일권 양산시장, 다니엘 게닥트(Daniel C. Gedacht) 미국 영사,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대표, 제시카 RMHC 홍보대사가 축사를 했다. 이후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운영을 위한 협약 체결식이 진행됐고, 김희정 성악가 등의 공연에 이어 리본 커팅식, 하우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현재 전 세계 368곳에 운영 중이며, 한국에선 이번이 첫 건립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에 연면적 약 459평(1519.9㎡) ,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내부에는 놀이방 2개, 공동 주방 2개, 공동 세탁실, 도서관 휴게실, 자원봉사자실 등이 설치되어 있고, 객실 10개가 마련돼 있어 환아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장기간 입원하는 어린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대어린이병원학교의 개설과 학습용 기자재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 약 1억 5천만 원을 2008년에 지원한 바 있다. 또, 2014년부터 소아암·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한 캠프 운영을 위해 매년 1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2017년부터 부산대치과병원에 저소득 중증장애아동들의 치과치료비 지원을 위해 매년 1천만 원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여러 가지 자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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