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HANADA (花田)' 10월호에 북한 김정은에게 충성하는 맹세서와 함께 조선노동당 비밀당원 명단이 공개된 보도를 내가 본 것은 8월 30일이었다. 

여기엔 통진당 이석기를 비롯하여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 이름과 직업이 기록돼 있었다. 인원은 40명, 민노총, 전교조, 등 좌익활동 단체명도 있고, 충성맹세 내용문구도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일본의 공산당과 주체사상'이란 제목으로 매일 북한 조선노동당 실체와 한국의 정치상황에 관련된 내용을 연속 방송하고 있다. 

진행자는 군사전문가 소이찌로(條原常一郞)씨와 저널리스트 미쯔하루(古是三春)씨다.

일본이 조선노동당 실체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일본에도 좌익 공산당이 있고, 북한의 지령을 받아 활동하는 조총련 단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인 납치사건은 일본 정부가 묵과할 수 없는 문제로 부각돼 있다. 

나는 대선 때 문재인 씨의 공약을 보았는데 고려연방제통일, 평등교육실시, 국립대학통합 등이 대표적인 공약이다. 이처럼 그의 행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와는 거리가 먼 사상을 가진 모습이 공약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지금까지 그의 행동을 보면 국방, 외교, 안보, 전력무력화, 경제 폭망 등 국민이 분노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문제는 대한민국 체제 파괴가 무서울 만큼 진행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문재인 씨 주변에는 주사파 성향의 참모들이 포진해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주사파이지만 전향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은 아비 김정일처럼 한국을 고려연방제로써 적화통일하려는 것이다. 고든 창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실험 '유예(moratorium)' 발표에는 김정은의 검은 속내(dark purpose)가 있다면서 "그는 누가 보더라도 한국의 문재인과 공모하는 인상을 주면서, 북한 주도의 한국 합병 및 주한미군 철수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 기본 운영체제에서 '자유'를 삭제하려는 것은 '자유'가 없는 북한의 인민민주주의 체제와의 조화로운 대등한 위치로 합병을 도모하려고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자유'란 말을 왜 삭제할려고 하는가? 문재인 정권의 교육부가 지난 2017년에 교과서에서 '자유민주주의' 개념을 삭제시켜 버렸다. 

더구나 문재인 씨는 김정은의 비핵화가 실제로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북 쌀지원을 국제사회에 공표했다. 

이런 일련의 행동을 보면 그의 머릿속엔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 지 알 수 있다. 한반도는 65년 동안 남(南)·북(北)의 군사적 대치 상황은 지금도 진행형이며, 김일성의 손자 김정은은 연일 미사일과 핵무기로 한반도를 지배하는 주인이 될려고 필사적인 열정을 쏟고 있다. 

남·북을 비교해 보면 전두환 정권 때만 해도 남에는 핵이 있었고, 북은 핵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핵이 없던 북(北)은 핵을 갖게 되었고 핵이 있던 남(南)은 핵이 없다. 

누구나 전쟁을 바라는 사람은 없지만 지금까지 세계의 크고 작은 전쟁을 보면 당사국 합의로 전쟁을 한 경우는 없다. 한국전쟁도 북한의 침공으로 시작됐다. 

평화는 당사국 간에 어느 한쪽이 전쟁을 거부한다고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평화가 성립될려면 피아간 군사력에 균형이 맞아야 한다. 균형을 잃으면 공격을 받게 된다. 

말이나 글로 하는 평화협정은 휴지일 뿐이다. 패망한 월남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월남은 같은 월맹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이 참석하여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하지만 2년후 월맹은 무력으로 월남을 적화통일 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패망전의 월남과 같은 위기에 놓여있다. 한국전쟁이후 최악이다. 그야말로 풍전등화와 같다. 

자유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가 삭제되는 날부터 대한민국은 고려연방이란 신(新)사회주의 국가로 북한과 합병된다. 그후에는 한반도를 중국이 그들의 영토로 합병시킬 것이다. 

티베트를 중국이 침탈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금 대한민국의 존립이 매우 위험하다. 전 국민이 단결하여 정신무장과 구국행동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외신 보도가 아니면 문재인 정권의 사회주의로 가는 그림을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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