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가다 전복차량 발견
여성·아이 생명 구해

부부 소방관이 휴무 중에 전복된 차량을 발견하고 사고자를 구조해 감동을 주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이단비 양산소방서 소방사, 부산 북부소방서 김용 소방사 부부와 서울특별시 노원소방서 조현민 소방교는 부산 지인의 결혼식에 가는 중 기장군 두명터널 후방 1차로에서 전복된 차량을 목격했다.

이후 ▲119상황실 신고 ▲환자상태확인 및 구조 ▲2차사고 방지 교통통제 등 각자의 역할을 분배해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진행, 차량유리창을 통해 환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사고당시 차량에는 여성(32세) 1명과 유아(6세) 1명이 타고 있었으며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부부소방관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큰 상처없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단비 소방관은 "퇴근해도 똑같은 소방관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 제가 마침 지나가고 있어 소방관으로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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