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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첸시아, 1년 넘게 물막이 '공사 중'"6월부터 9월까지 차수벽 공사 진행"
주변 상인 "공사지연 따른 매출 감소 보상하라"
   
지난 6일 금호리첸시아 공사현장에 지하수가 가득 차 있다. 

양산시 중부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짓고 있는 금호리첸시아 아파트에 차수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지하 터파기 공사를 시작했는데 물막이 공사만 1년 넘게 이뤄지고 있는 것.

금호건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6월부터 9월말까지 차수벽 공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물막이 공사가 사실상 언제 끝이 날 지 예측하기 어렵다.

구도심 지반 침하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 공사 현장에서 아직도 물막이가 이뤄지지 않아 공기 연장이 불가피하면서 주변 상인들은 소음 피해와 손님 저감에 따른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한 인근 상인은 "공사장 주변에 사람들이 오지를 않는다. 공사가 끝나야 하는데 아직도 물막이 공사를 하니 피해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며 "금호건설이 공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이런 피해가 발생했으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양산시는 실제로 지난 2017년에 상업지역 기준치인 70dB을 넘는 소음으로 금호측에 2번, 올해 7월에는 1번 행정처분을 내렸다.

또 공사장 인근 지역의 교통을 통제하면서 시민들도 남부시장 이용에 불편을 호소 하고 있다. 한 시민은 "굴착공사 소리때문에 잠을 못잔다. 남부시장 가는 길도 통제하니까 불편하다. 허가 취소하고 다시 덮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한편, 구도심의 광범위한 지반침하가 급격한 지하수 변동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대한토목학회의 중간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3일 열린 중간용역보고회에서 부산대 임종철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반이 점토와 자갈, 모래층이 섞인 하상퇴적토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상퇴적토는 지하수위 변동에 민감하다"며 "다만 지하수위변동이 원인 중의 하나다"라고 밝혔다.

최종 용역 결과는 오는 11월에 발표된다.

신정윤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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