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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동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주민 삶 풍요롭게 해"27일 시립합창단, 민요, 벨리댄스 등 볼거리
"우리 마음 살찌게 하는 행사들 많아져야"
   
 

가을. 기온 30℃는 우습게 넘어가던 뜨거운 여름이었지만 무서운 절기는 못 이기는지 입추를 지나자 언제 열대야가 있었냐는 듯 서늘하고 일교차에 감기를 조심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천고마비, 독서의 계절 등 가을을 나타내는 여러 말들이 있는데 주로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낭만적인 내용이 많은 것 같다. 과거 어떤 이유에서인지 부·울·경 지역은 문화의 불모지로 불렸었다.

문화와 예술에 관한 공연, 전시회 등이 잘 열리지 않아서 일지 혹은 광역시 급의 도시를 가지고 있음에도 다양한 문화적 특색을 가진 지역이 형성되어 세대별, 관심별로 정신적인 무언가를 향유 할 수 없어서 일 수 도 있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공연’과 ‘행사’라는 단어는 우리 삶과는 먼 다른 동네 이야기 이었던 것 같다. 학교에서 하는 학예회가 마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공연이고, 마을과 학교에서의 운동회가 가장 큰 행사가 아니었을까 한다. 오는 6일 개최하려던 음악회가 태풍으로 연기 돼 오는 27일 금요일 웅상 평산동 음악공원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현수막에는 ‘평산동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라고 쓰여 있는데 이런 행사가 꼭 동민만을 위한 것일까. 기존에는 여름에 ‘여름밤 음악회’의 이름으로 열렸는데 올해는 평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평산동주민자치센터와 여러 유관 기관에서 후원해 가을에 열린다. 평산동 주민자치위에서 시행하는 사업 중 큰 비중을 가지는 이 행사에 주민 자치센터 또한 적극 협조해 윤지수 동장 외 직원들이 “주민들이 좀 더 나은 그리고 많은 문화를 접하게 되어 삶이 풍요롭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음악공원은 평산동 중심에 먹자골목과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작은 공원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시간대 이면서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로 시간을 정해 아쉽지만 저녁 6시에서 8시 까지 2시간동안 행사가 열린다.

예년의 내용을 보면 다른 큰 행사들처럼 TV에서나 보는 유명가수가 초청되어 오는 등의 화려함은 없지만, 시립합창단 축하공연, 민요, 벨리댄스, 마술, 교복공연 등 소소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주변에 보면 작은 공원들이 많이 있고 근래에 만들어진 곳들은 대부분 무대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 곳 들을 조금씩 손을 보태면 우리의 마음을 살찌게 하는 이런 행사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낮에는 아직 햇살이 따갑고 덥지만,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 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어디든 이런 행사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모형민 시민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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