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양산의 중소병원들 간호 인력 수급 비상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의료인력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지방의 중소병원의 간호 인력은 늘 부족한 상태다. 물론 간호사 수도 늘려야 하지만,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병원에 가면 제일 먼저 환자를 반기는 사람은 간호사다. 간호사는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돕고, 환자 곁에서 의사의 처방이나 규정된 간호 기술에 따라 치료를 하며, 의사 부재 시에는 비상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또 가정이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건강의 회복, 질병의 예방, 건강의 유지와 증진을 도모하는 의료인이다. 의료기관 종사자 중 50% 이상이 간호사이고, 주요 의료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맡고 있다. 입원환자의 수발을 들어주는 것 또한 간호사다.    

간호사 면허 소지자의 약 96%가 여성이라고 한다. 수술실이나 응급실외 일반병동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는 보통 7~8명 정도이다. 환자 4~5명을 담당하는 일본이나 미국 등에 비해 2배 가깝지만, 병원에 따라 초과 근무하는 일도 다반사라고 한다. 병원을 그만두는 대부분의 간호사들은 근무환경이나 임금이 좀 더 많은 병원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웅상의 중소병원들이 간호 인력 수급에 비상이 결렸다. 기존의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들이 임금 등 근무조건이 다소 나은 이병원 저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빈번해 간호사 이직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병원운영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간호 인력 수급'이라고 한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간호대학 입학 정원을 1만여 명에서 7000명 가까이 더 늘렸다. 덕분에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약 30여만 명이 넘었다지만, 다른 직종에 비해 고임금과 높은 취업률에도 불구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간호 인력은 늘 부족한 상태다. 

지방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돌봐야 하는 환자 수가 많지만, 연봉은 대도시에 비해 턱없이 적어 일정 경력을 채우면 대도시로 이직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의 간호 인력 수급 인증으로 양산의 중소병원들이 간호사 모시기에 혈안이다. 

간호 인력 부족 문제는 환자의 생명과도 연결되는 문제다. 입원환자도 뭔가 불편하면 제일 먼저 찾는게 간호사다. 이병원 저병원 할 것 없이 사탕발림의 얄팍한 수법으로 간호 인력을 빼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정부의 강력한 간호사 이직 방지대책 마련도 절실한 시점이다. 

지방 중소병원들은 간호 인력 확충을 위해 대도시 또는 대형병원과의 근무조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간호사 표준근로지침이나 임금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 간호 인력 수급을 지원 하는 인센티브 제도인 간호관리료 제도 개선 등  지방의 중소병원은 간호사 고용 및 관리에 대한 현실성 있는 체계를 사전에 미리 미리 갖춰야 할 것이다. 

김종열 기자  ysnews0900@hanmail.net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