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조치 종료와 함께 줄줄이 인상
휘발유 1,521원…경유도 1,365원, 18원↑
최대 70원 인상…81곳 중 23곳은 안 올라
신도시 40원 가까이 인상…원동은 그대로

▲ 지난 2일 중앙동 한 주유소 가격표.

양산 기름값이 9월 들어 이틀 동안 리터 당 평균 약 34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도 같은 기간 약 18원이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지난달 31일 종료되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81개 주유소가 운영 중인 양산 지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8월 31일 리터당 1,488원에서 ▲9월 1일 1,500원으로 12원 올랐다가 ▲2일에는 1,521.68원으로 21.68원이 올라 이틀 동안 33.68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경유도 ▲8월 31일 1,346.63원에서 ▲9월 1일 1,352.31원으로 5.68원 올랐다가 ▲2일에는 1,364.73원으로 12.42원이 올라 이틀 동안 18.1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휘발유 기준 가장 많이 오른 주유소는 유산동 대경주유소로, 1,499원에서 1,569원으로 70원이 올랐고, 포유주유소도 1,469원에서 1,539원으로 70원이 올랐다.

반면, SK에너지(주)천마, 강변, 구도일, 꿈나무, 내원사, 다복, 대동, 덕우, 동안, 물금농협 원동지점, 부성, 부원, 비학에너지(주)셀프, 비학에너지(주), 삼호, 새양산IC, 송강, 양산공단, 양산신도시, 우리, 유명, 화룡, 환타지아 등 23곳은 2일 기준 요금이 오르지 않고 기존 요금을 유지했다.

읍면동 별로 살펴보면, 보통휘발유 기준 동면이 8개 주유소가 평균 39.8원을 인상해 가장 많이 요금이 올랐고, 양주동 39.6원, 물금읍 39.5원으로 신도시 지역 주유소 요금 인상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동면 3곳은 요금 인상없이 기존 요금을 그대로 유지했고, 웅상 지역은 14개 주유소가 20원을 인상해 그 다음을 이었다. 상북면은 11개 주유소가 평균 21.2원을 인상했다.

한편, 2일 현재 양산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상북면 삽량주유소로 1,745원에서 1,799원으로 54원을 인상했다. 반면 가장 저렴한 곳은 동면 양산신도시주유소로 1,448원 요금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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