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설비 평택으로 옮기고 물류센터로 신축
근로자 50명 중 25명만 남아…일부는 정년퇴직
시 "양산시 지원 미비로 기업 유출된 것 아냐"

한국야쿠르트 양산공장이 생산설비를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하고 양산에는 물류센터를 신축한다. 

정순성 양산시 경제재정국장은 21일 양산공장을 방문해 공장 관계자 등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려했던 공장 이전에 따른 일자리 유출 등의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공장은 40년된 노후 건물로 수선비 등이 과다하게 지출 돼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한다. 기존 건물은 허물고 물류센터를 신축한다.

일부 공간에는 김해에 위치한 한국야쿠르트 계열 팔도의 물류 창고로 사용된다. 

야쿠르트는 공장에는 5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데 생산 근로자 30여명은 평택으로 근무지를 옮기고 물류센터 인원 25명은 양산에 남는다. 일부 정년이 된 직원은 퇴직한다. 

한국야구크트 양산공장 정종희 팀장은 "생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종료하고 12월부터 설비 이전이 시작된다. 공장 효율화의 일환이다.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정순성 국장은 "양산시의 지원 미비로 기업이 유출 된 것이 아니다. 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추가 인력 고용을 적극 권유했다. 물류센터를 건립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에서 적극 지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양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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