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출규제 대응 민·관 합동 대책간담회에 이은 현장방문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기업 격려·애로청취

김일권 양산시장이 정순성 경제재정국장 등과 쿠쿠를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지난 20일 개최된 일본 수출규제 대응 민․관 합동 대책간담회에 이어 22일 오전 지역 기업들을 방문하면서 애로사항 청취 등 밀착 행정을 계속 이어 나갔다.

이날 방문은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 대외 여건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양산의 대표 기업인 ㈜화승R&A, 쿠쿠전자(주)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화승R&A는 1978년 설립한 이래 자동차 부품 및 산업용 고무제품 등을 생산, 연매출 1조원이 넘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으로, 최근 신소재 개발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압력밥솥업계 시장 매출 1위의 종합 건강 생활가전 대표 기업인 쿠쿠전자(주)는 밥솥 이외에도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 전 세계 25개국으로 수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 기업은 김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중 무역전쟁에 이은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국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운 건 사실”이라면서 “지금 당장의 피해는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수․출입에 차질이 예상되어 동남아, 유럽 등 수출선 다변화와 자체 부품 개발 등 자구책을 마련해 슬기롭게 대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대부분의 대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것과 달리 화승R&A와 쿠쿠전자는 우리시에 본사를 두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준 고마운 기업”이라면서“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수출 다변화를 통한 기업 성장으로 지역의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하여 지역경제를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승R&A를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등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김일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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