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 12월 1일 열려
6천 600명 선착순 11월 4일까지 접수

▲ 지난해 개최된 제14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 모습.

겨울마라톤의 상징이 된 제15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오는 12월 1일 오전 9시에 개최된다.

양산시와 양산시체육회는 지난 13일 경남신문사를 주관대행사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지난해부터 주관대행사 선정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입찰한 업체명을 감추고 진행하는 블라인드 입찰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진행된 대행사 선정에서 3개 업체가 참여해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경남신문사가 최종 확정됐다.

하프마라톤대회는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기여하는 바가 적다고 보고 한때 폐지가 검토되기도 했다. 하지만 양산시육상연맹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대회의 존속을 주장했고, 김일권 양산시장이 직접 대회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여과없이 의견을 듣게 된 것이 크게 작용하며 대회 존속이 결정됐다.

이미 대회 사업비 1억5천만 원이 예산에 편성됐다. 다만, 대행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대회 준비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는 6월에 대행사가 선정됐지만 올해는 선정이 늦어지면서 4개월도 채 남지 않아 준비기간이 촉박한 편"이라면서 "대회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프·10km 부문 남자 청년부(45세이하)·장년부(46세이상)·여자부 ▲5km 부문 일반남여부·학생남여부로 진행되고 새로 3km 부문이 신설됐다. 코스는 지난해 도시철도와 야외스케이트장, 복합문화타운 공사로 인해 영대교를 거쳐 교리사거리를 지나 상삼교차로에 이르는 코스였으나, 올해는 다시 우방아이쉘을 도는 코스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장애인과 유모차를 동반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3km 코스가 신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상은 장애인 가족,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가족단위, 사회적약자 등으로 600명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시상금은 없으나 최다 참가 가족상 및 행운상 경품이 마련돼 있다. 다만, 전동휠체어는 사용할 수 없다.

접수는 오는 11월 4일까지고, 6,600명 선착순 모집완료시 조기 마감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가족, 단체는 인터넷, 직접방문, 팩스(055-210-6109)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하프 3만 원 ▲10km 2만5천 원 ▲5km 1만5천 원(학생부 1만 원) ▲3km 1만 원이다.

이밖에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 사무국(055-210-6103)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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