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양산지청, 통계 자료
지난해 104건, 올해 180건으로 상승

김해, 양산, 밀양 지역에 육아를 위해 휴직하는 아빠가 크게 늘어났다. 육아빠. 이른바 육아하는 아빠가 대세라는게 통계로도 입증된 것이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이 14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기준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922명이었으나 올해는 1071명으로 나타났다. 16%가 증가한 것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27억7천7백여만원에서 올해는 37억4천9백여만원이 육아 수당으로 나갔다.

남자만 놓고보면 지난해 104건에서 올해 180건으로 76건이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3억1천6백여만원에서 올해는 6억9천1백만원이 됐다. 여자는 818건에서 891건으로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4억6천1백여만원에서 올해는 30억5천8백만원이 나갔다. 증가비율로보면 남자가 73% 상승했으며 여자는 9% 상승하는데 그쳤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관계자는 "상반기 기준을 비교해도 남성 육아휴직자가 확연히 상승율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양성평등에 입각한 아이키우기 좋은 나라, 남자와 여자가 평등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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