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인회 베데스다 병원장 인터뷰

"취임 이후 병원 업그레이드 단행, 이제부터 시작"
"재생의료법 통과, 외국환자 줄기세포 치료 기대"
"대중교통 부족…도시철도 연계 버스노선 확충돼야"
"항상 성심성의껏 치료…주민들 편하게 찾아주길 바라"

◆ 병원장 취임하신 지 1년이 넘었는데 소감을 듣고 싶다.

2017년 12월 취임했으니 이제 2년이 다 돼간다. 그 전에 부산에 있다 오니까 좋은 점도 있고 익숙하지 않아 원활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직원들이 워낙 잘 도와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 10주년을 맞은 베데스다병원을 소개하자면?

처음에 삼성병원이었는데 구 양산IC 입구에 세워져 외상환자 위주였다. 신도시가 만들어지기 전에 양산 최초 종합병원으로 비교적 활발하게 잘됐다. 하지만 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병원이 신도시와 떨어져있고 양산IC도 이전하면서 잘 안풀리던 것을 라정찬 이사장이 인수해 줄기세포를 메인으로 병원색깔을 바꾸면서 이제 10년이 됐다.

처음 왔을 때 인프라나 하드웨어가 낙후된 것을 보고 어떻게 잘 끌고나갈까 고민했다. 요즘 병원들 시설이 좋다 보니. 그래서 오자마자 병원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앞으로의 운영방향은?

환자들이 병원에 오기가 어렵다. 대중교통도 그렇고, 2023년 북정에 지하철 역사가 생기면 버스노선도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된다. 또, 언제 인가될지 모르겠지만 재생의료법이 통과됐으니 조만간 줄기세포 치료법이 임상적으로 허용되면 여기는 김해공항도 가깝고 시설을 조금 더 보완해서 외국 환자들이 한국에 와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는 방향으로 운영해갈 것이다.

또,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최근 줄기세포 자연살해(NK)세포 개발에 성공하면서 줄기세포 선도병원인 우리 병원이 이를 활용해 암환자를 치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 양산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양산시에서도 도와주고 있지만, 좀더 주민들이 편하게 올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확충하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마을버스나 셔틀버스 등을 운영해 원도심과 연결한다면 많은 분들이 우리 병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한 만큼 원도심을 재개발해서 양산이 신도시 위주로 편중되지 않도록, 북정동, 북부동 인근도 균형발전하는 것이 지역주민에게도 좋고 병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한 말씀 바란다

이번 100일잔치 모토가 35만 양산시민의 건강주치의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접근성도 개선돼야겠지만, 항상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성심성의껏 치료를 하겠다. 양산시민들도 거리가 불편하더라도 편하게 찾아주시면 고맙겠다. 앞으로 베데스다병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 구인회 병원장 약력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일본 히로시마 의대 정형외과 연수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부산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
새홍제병원 병원장 역임
부산시병원협회 회장 역임

수지접합 부산경남 최다수술
열(10)손가락 절단환자 재접합 성공
‘베스트닥터 in 부산’ 선정(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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