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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도와주신 은인을 찾습니다

지난 8월10일 토요일 빈혈에 허덕이며 겨우 도착한 응급실(웅상중앙병원).

이미 택시 타기 전부터 빈혈로 심하게 두번 쓰러져 엉덩이뼈 살짝 나가고 머리 조금 부딪힌 상태에서 식은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겨우 도착한 응급실 앞, 택시에서 내려 의식이 흐려지고 도저히 일어서서 못가겠다 싶어서 옆에서 잠깐 쉬었다 걸어가야겠다라는 생각에 입구 앞 주차장 모서리에 쪼그리고 앉아있길 5초...

"혹시 도움이 필요하세요?"

전 바로 네라고 답했죠.
그랬더니 갑자기 돌변한 그남자...
저를 거의 업듯이 부퉁켜세우고는 (이미 제몸은 땀투성이인데 절 안으면 자기 옷도 다 버릴텐데)
응급실로 뛰어가며 여기 응급환자 있어요!

그리곤 시작된 응급처치... 얼마나 흘렀는지 모를 그 몇 분. 저는 가슴에 손을 얹고 숨을 헐떡 거리고 있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제게 몇 시간 더 늦었으면 피가 모자라 죽었을거라더군요. 며칠 전부터 혈토가 그렇게 많이 나오더니 몸 속에 남은 피가 얼마남지 않았다고 하시더군요. 수혈 들어가고 정신 좀 차리니 갑자기 아까 그 분이 다시 나타나신겁니다.

너무 걱정돼 응급실 침대로 가 봤는데 제가 없으니 놀라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절 찾았다 하시더군요.(수혈 받기 위해 자리를 옮겼거든요) 잘못된 건 아닌가라고도 생각했었다네요.

제가 괜찮냐는 물음에 네라고 답하니 그분은 "그럼 됐어요 저도 이제 마음이 놓이니 가볼게요 쾌차하세요"라며 처음부터 잡고 계시던 손을 그제야 놓으시고 이마에 땀까지 닦아주고 사라지셨습니다.

이 분 꼭 찾고 싶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그냥은 못 넘어갈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제 얘기 듣고 우셨습니다. 너무 고맙다고 응급실에 얘기해보니 병원에는 인적사항이 전혀 없다고 하시더군요.

만약 못 찾는다면 TV제보라도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얼굴을  정확히는 아니지만 그 인상·생김새 정확히 기억합니다.

■ 요약 : 오전 6시 30분 쯤 삼호동 대동이미지 아파트 앞 원룸에서 택시 잡다가 빈혈로 쓰러지면서 엉덩이뼈 금가고 머리 부딪힘
-> 택시기사 취객으로 오인해 탑승거부, 두번째 택시 잡고 병원으로 향함 -> 오전 7시 10분 웅상중앙병원 도착, 병원 앞에 쓰러져있으니 의인이 응급실로 이송 -> 무사히 수술받고 지금은 회복중

■ 인상착의 :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키는 170cm 후반 
하늘색(밝은 계통)의 카라 없는 티셔츠
옆에 같이 있던 사람은 검은색 옷 입음

◆ 연락처 : 이경오 (010-7107-0369)

양산신문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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