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남 시의원이 가산수변공원 가시연꽃 자생지를 긴급 점검하고 있다.

가시연꽃 자생지인 동면 가산수변공원 내 습지에 기름띠가 발생해 현장 점검이 이뤄졌다. 이는 본지에 논설을 싣는 심상도 동남문화관광연구소장이 지난 5일자 칼럼을 통해 보도하면서 이뤄졌다.

정숙남 시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5일 시청 환경관리과 이두영 팀장 등과 함께 현장을 답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현장점검을 통해 가시연꽃 서식지에 확연한 유막 현상이 발견됐으나 기름냄새와 악취는 없었다고 했다. 높은 기온과 더불어 습지의 특성산 퇴적된 유기물이 태풍과 집중호우로 습지 표면으로 드러난 것으로 추정된다.

양산시 환경관리과는 이날 채수한 물을 김해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해 정확한 진단과 대책 마련을 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7일이 소요된다.

정숙남 의원은 "양산시가 보호종으로 지정된 가시연꽃 군락지를 알리는 알림판을 설치했다"며 "자연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지켜 나가도록 인근 오염수 유출은 없는지 더 점검하도록 독려하했다. 제보 주신 심 교수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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