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공원묘지 옹벽 등 공공시설 1억5천만원 피해
민간피해 대부분 농경지 침수…재난지원금 지급 예정

제7호 태풍 다나스로 인해 양산에서는 약 60곳에서 1억 7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는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인한 피해현황 집계 결과 공공시설 34개소에서 1억5천1백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또, 민간 피해현황을 접수한 결과 지금까지 23곳에서 1천7백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의 경우 신불산공원묘지 입구 옹벽이 무너지면서 3천5백만 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 복구비도 약 7천만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또 원동천에 석축이 무너져 1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민간 피해는 농경지 침수가 대부분이었다. 명동, 상북면, 하북면, 동면 등 양산 전역에서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양산시는 공공부문 피해에 대해 재난관리기금을 교부해 시급한 순으로 복구할 계획이다. 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제9호 태풍 레끼마 등 또 다른 태풍의 북상에 대비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조치를 서둘렀다.

민간피해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재난지수를 산정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아직 피해현황을 취합 중이기 때문에 피해액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권환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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