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28,215마리…이후 증감 계속
폭염특보 발효 중…녹조 대폭 증가 예상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양산 지역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금취수장 영향권인 낙동강 창녕·함안보 지점이 지난달 18일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조류경보는 1㎖ 당 유해남조류 세포수를 기준으로 2주 연속으로 1천 마리 이상이면 `관심` 단계, 1만 마리 이상이면 `경계` 단계, 100만 마리 이상이면 `조류 대발생` 단계가 발령된다.

창녕·함안보는 지난 7월 ▲1일 9,253마리 ▲15일 17,047마리 ▲18일 28,215마리로 늘어나면서 '경계' 단계로 발령이 났다. 이후 ▲22일 1,511마리로 줄었지만 ▲25일 15,144마리로 다시 늘어났다가 ▲29일 9,715마리로 다소 줄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장마가 종료돼 이번 주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달부터 녹조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오후 창녕·함안보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녹조발생 현황과 대응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물관리 일원화에 따라 관계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여름철 녹조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고 녹조로 인해 먹는 물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