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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마늘 완판 "농민 시름 덜었다"농수산물센터, ‘밑지고도 판다’ 판매전략 적중
"지역농산물은 지역에서 전량 소비해야…"

양산시 농수산물유통센타가 양파와 마늘 값이 폭락으로 실의에 빠진 지역 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마련한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특판전’이 최근 완판, 지역 농민들의 정신적·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와 함께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유통센터로 지역 농민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지역농산물을 전량 판매해야한다는 한귀섭 농수산물 유통센터장과 양산시 농업기술센터의 의지가 빛을 발하는 순간으로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지역농가와 유통센터, 양산시에 따르면 가격폭락으로 고민하던 농민들이 한귀섭 농수산물유통센터장을 만나 고민을 토로하면서 이번 특판전이 계획됐다. 이후 농업기술센터도 뜻을 같이해 이번 특판전이 불이 붙기 시작했다.

또한 매입가 이하로 판매가를 설정하는 등 소위 ‘밑지고도 판다’는 판매 전략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양파 20kg는 8000원에 2760 여망, 양파 10kg는 4000원에 4823망, 양파 5kg 1104 망, 마늘 5kg 166접을 매입했다.

하지만 판매가는 양파 20kg은 7980원, 양파 10kg는 3980원에 판매하는 등 결과적으로는 손해보는 장사를 한 것이었으나 한 센터장은 당초 계획된 양파 72톤(20kg기준 3,600망)에서 약 109톤으로 매입량을 늘리는 등 희망하는 농가의 양파와 마늘을 전량 매입해 주었다.

한 센타장은 “재배 농가의 아픈 곳이 어딘지 알기위해 소통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위해 양산시 농업기술센터와 많은 고민을 했다”며 “무조건 가격을 낮춘다고 잘 팔리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를 촉진해 지역에서 생산한 양파의 전량 판매를 목표로 이번 특판전을 기획했다”고 덧 붙였다.

상북에서 양파농사를 하는 김재명씨는 “양파 소비촉진 을 위해 노력을 다 해주신  양산시는 물론 농수산물 유통센터의 직원분들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에 양파가 완판돼 아무 걱정없이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완판된 이번 특판전에서는 양파 총 중량 11만kg, 약 4400만원과 마늘 830kg, 약 270만원을 순 매입해 판매했다.

 

김태호 기자  kth20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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